[포워딩 실무] 13. CY, CFS, ICD 개념

목차
  1. CY 개념 및 구조
  2. CFS 개념 및 활용
  3. ICD 개념 및 역할
  4. 끝맺음

1. CY 개념 및 구조

CY는 Container Yard의 약자로 컨테이너 야적장이라고 합니다. 컨테이너를 인수, 인도하고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수출의 경우 CY에 컨테이너를 보관하고, 세관 신고 후 본선 적재가 됩니다. 수입의 경우 양하 후 CY에 보관하고, 통관 및 세관에서 컨테이너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화물을 반출, 인수할 수 있습니다. 화물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 관리대상화물로 분류가 되어 검색기검사, 즉시검사(개장검사) 등의 검사 후 화물 인수가 가능합니다. 수입 통관 및 검사 관련해서는 차후 별도 포스팅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실무에서는 CY를 컨테이너 터미널의 의미로 사용하긴 하지만, 컨테이너 터미널의 일부로 보는 게 좋습니다. 물론 업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구분해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CY container yard

<컨테이너 터미널>

  • CY : Container Yard의 약자로 컨테이너 야적장이라고 합니다. 컨테이너를 인수, 인도하고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 일반적으로 On-Dock CY를 칭하며, 부두 내에 보관하는 야적장입니다.
    – Off-Dock CY(ODCY) : 부두 인근 외부 지역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말하며, 부두가 협소할 경우 인근 ODCY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 Marshalling Yard : 마샬링 야드라고 합니다. 양하 한 후 또는 적하 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대기 시키는 장소를 말하며, CY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Y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적하 및 양하 계획을 통해 구역 활용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터미널 운영에 중요한 장소가 됩니다.
  • Berth : 선석이라고 말하며, 선박이 접안하여 적하 또는 양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구조물입니다.
  • Apron : 에이프런이라고 하며, 갠트리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컨테이너 적하 및 양하 작업을 하는 장소입니다.
  • Gantry Crane : 갠트리 크레인이라고 합니다. 컨테이너를 적하 및 양하, 그리고 옮기는 작업을 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 CFS : Container Freight Station의 약자로 컨테이너 화물 집화소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CL 화물을 CFS에서 컨테이너 작업(적입, 적출)을 한 후 인수 또는 인도합니다. CFS는 터미널 내부에 있지만 터미널 외부 인근에 많은 CFS가 있으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 후 터미널로 반입을 해줍니다. CFS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LCL 이란?

2. CFS 개념 및 활용

CFS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컨테이너 화물 집화소이며, LCL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입 또는 적출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화물을 보관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입 화물의 경우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어야 하며, 스티커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작업을 CFS에서 하고, 수입 통관 후 화물을 인수하게 됩니다. CFS의 경우 이런 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관할 장소가 많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창고가 많습니다.
LCL 화물 외에도 CFS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CFS 활용
    – 공장에 Dock가 없어 컨테이너 작업이 불가능 한 경우 CFS로 화물을 입고 하여 컨테이너 작업을 합니다. 반대의 경우 CFS에서 화물을 적출하여 공장 또는 창고로 입고합니다.
    – 무역상의 경우 제품을 구매하여 수출하게 되는데, 화물이 수출용 파렛트로 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출용 파렛트로 교체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되고, 이럴 때 CFS를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인력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CFS에서 선호하는 화물은 아닙니다.
    – 중량 문제로 CFS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국내 도로교통법에는 차량 중량을 포함하여 총 중량 40톤(허용범위 10%, 44톤)을 초과하는 화물은 허가 없이 도로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컨테이너로 운송하는 경우 트레일러 차량 및 컨테이너 무게도 포함되기 때문에 화물 중량은 25톤을 초과하여 운송할 수 없습니다. 그 이상 운송이 필요하면 일반 카고 차량을 이용하여 CFS에 입고 후 컨테이너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운송하면 컨테이너 무게 만큼은 빠지기 때문에 더 많은 중량의 화물을 운송하여 선적이 가능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27톤까지 선적을 해보았지만 선사에서 이렇게 무거운 화물은 승인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 컨테이너 운송 중량 제한 규정(과적기준)

3. ICD 개념 및 역할

ICD는 Inland Container Depot 또는 Inland Clearance Depot의 약자로 내륙컨테이너기지 또는 내륙컨테이너화물통관기지라고 말합니다. 내륙에 위치한 컨테이너 기지로서 항만과 동일하게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통관 업무 등 종합물류터미널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의왕 ICD와 양산 ICD가 있으며,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ICD 역할
    화주들의 많은 이용이 있는 의왕 ICD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공 컨테이너 반출입이 가능합니다. 경인지역 또는 중부지역의 경우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공 컨테이너를 픽업하게 되면 거리면에서 비효율적이고, 시간 활용에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를 의왕 ICD를 통해 보완할 수 있습니다.
    – 의왕 ICD에서는 철도 운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부산항 반입 제한이 있기 때문에 수출 작업 후 인근 보관소에서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보관료와 셔틀료, 상하차료 등이 발생되기 때문에 물류비 상승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럴 경우 의왕 ICD를 기점으로 왕복 운송을 하고, ICD에 보관 뒤 반입 일정에 맞추어 철송 진행하게 되면 비용 절감할 수 있습니다. 원양 노선의 경우 마감일이 빠르기 때문에 선픽업도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진행하면 상당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출입 통관, 화물 집하, 보관, 분류 등 터미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컨테이너 작업 및 운송 방식

4. 끝맺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부산항 터미널의 반입 제한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접안일 포함하여 3~4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걸 맞추어서 반입 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모선 스케줄은 거의 대부분 지연되고, 컨테이너 작업일 조율은 쉽지가 않기 때문에 화주 및 포워더 그리고 운송사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또한 모선 스케줄 확인이 업무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많으므로 상호 간 많은 이해와 협조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위 내용들을 통해 지혜롭게 업무 처리를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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