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딩 실무] 12. FCL과 LCL 개념

목차
  1. FCL과 LCL이란?
  2. FCL과 LCL의 장단점
  3. 끝맺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상운송의 컨테이너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간혹 소량 화물도 해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문의 하시는 화주분이 있습니다. 진행 가능하며, 동일 목적지의 여러 화물을 한 개의 컨테이너에 나누어서 선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해상운송 시 컨테이너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컨테이너 종류
** 컨테이너 사이즈

1. FCL과 LCL이란?

  • FCL (Full Container Load)
    – 1개의 컨테이너에 한 명의 화주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 FCL이라고 하며, 만재화물이라고 합니다.
    – 컨테이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적재하는 경우 유리하며,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 LCL (Less than Container Load)
    – 1개의 컨테이너에 여러 명의 화주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 LCL이라고 하며, 혼재화물이라고 합니다.
    – 화물의 부피와 중량을 고려하여 컨테이너의 일부 공간에 적재합니다.
    – 1개의 컨테이너를 전부 채우지 못하는 소량 화물의 경우 유리하며, CBM(또는 중량) 기준으로 운임을 지불합니다.
    – 1CBM 미만의 화물도 최소 1CBM으로 적용되어 운임 적용이 되고, 지역에 따라 최소 3CBM으로 운임 적용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운임 확인 시 이 부분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 CBM
– CuBic Meter의 약자로 화물의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하면 CBM 계산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EX.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m인 화물의 경우 1m x 1m x 1m = 1CBM이 됩니다. )
** R/TON
– Revenue TON의 약자로 운임톤이라고 합니다.
– 화물의 부피보다 총 중량이 큰 경우 중량을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며, LCL 운임은 R/TON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 1CBM = 1TON (1,000KG)을 기준으로 하며, 높은 쪽을 적용하게 됩니다.
( EX. 부피 1CBM이고, 중량 1.5TON (1,500KG)의 화물인 경우 1CBM이 아닌 1.5 R/TON을 적용하게 됩니다. 운임이 10불인 경우 USD 10 x 1.5 R/TON = USD 15가 됩니다. )
– 보통 중량보다 부피가 큰 화물이 많아 CBM 기준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FCL과 LCL의 장단점

  • FCL의 장점
    – 컨테이너를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선적 스케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신속하게 선적 및 화물 인수가 가능합니다.
    – 자유롭게 적재할 수 있으며, LCL 보다 화물을 안전하게 선적 할 수 있습니다.
    – 위험물, 냉장/냉동 화물 등 특수 화물 선적에 용이합니다.
  • FCL의 단점
    – 컨테이너를 전부 채우지 못한 경우에도 1개의 컨테이너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 약 10CBM 정도의 화물인 경우 LCL 비용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에 FCL로 진행도 고려해야 합니다. 10CBM은 컨테이너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는 물량이고, 이런 경우 비용이 조금 부담될 수 있습니다.
  • LCL의 장점
    – 부피와 중량만 고려하여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FCL 보다 저렴하게 선적 할 수 있습니다.
    – 소량 화물도 언제든 선적 할 수 있습니다.
  • LCL의 단점
    –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1개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이 함께 적재 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높습니다.
    – CFS에서 여러 화물들을 혼적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FCL 보다 물류 작업 기간이 길어집니다.
    – 수출의 경우 CFS 입고 및 컨테이너 작업 하는 과정이 한번 더 발생되며, 수입의 경우에도 CFS에서 컨테이너 작업 후 화물을 수령해야 합니다. 보통 FCL보다 1~2일 정도 더 소요됩니다.
    – 수입의 경우 CFS에서 창고료가 발생되기 때문에 화물을 바로 수령하지 않게 되면 생각보다 높은 비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큰 화물의 경우 컨테이너를 전부 채우지 못하더라도 FCL과 LCL 비용을 비교하여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 부피가 크거나 물품 금액이 높으면 운임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위험물 및 냉장/냉동 화물은 LCL로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위험물은 혼적 시 폭발 위험이 있으며, 냉장/냉동 화물은 각 화물마다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혼적 하여 진행이 어렵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혼적 해도 폭발 위험이 없는 위험물에 대해서 LCL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를 채울 수 있는 화물이 모여야 선적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케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LCL FCL

<LCL 작업 사진>

3. 끝맺음

이번 시간은 FCL과 LCL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설명을 하다 보니 FCL은 장점이 많고, LCL은 단점이 많은 것처럼 표현이 되었습니다만, 각 화물의 조건 및 납기 기한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LCL은 보통 수입 진행할 때 많은 문제가 발생되며, 화물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 부보를 하면 좋습니다. 또한 한국 도착 후 CY 반입이 되고, CFS로 컨테이너 이동하여 각 화물 분류 작업을 하게 되는데, CFS에 컨테이너가 많으면 분류 작업도 많이 지연되곤 합니다. 분류 작업 후 CFS 반입이 되면 수입신고수리 후 화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빠르면 1~2일 안에 되지만, 주말을 포함하거나 분류 작업이 늦어지면 3~4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서 감안하여 납기 조율을 해주시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