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컨테이너 종류 및 활용
- 끝맺음
해상운송에서는 컨테이너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며, 화물의 특성에 따라 여러 종류의 컨테이너가 존재합니다. 일반 화물부터 온도 조절이 필요한 식품 등의 화물, 부피가 큰 화물, 액체류 등 화물의 특성에 맞게 컨테이너를 선택하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컨테이너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항공운송에서도 컨테이너를 사용하긴 하지만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설명하고, 해상운송에서 사용되는 컨테이너만 알아보겠습니다.
1. 컨테이너 종류 및 활용
< Dry Container / 출처 : HMM(https://www.hmm21.com/e-service/information/containerInformation.do) >
- Dry Container(DC)
– 드라이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온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은 화물을 운송할 때 사용되는 컨테이너입니다.
– 가장 많이 쓰이는 컨테이너이며, 일반 잡화 및 온도 조절하지 않아도 되는 위험물 등을 적재합니다.
– 실무에서는 Dry Container(DC), Dry Van(DV), Standard Container(ST), General Purpose(GP)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각 선사마다 사용하는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 Garment On Hanger Container >
- Garment On Hanger Container(GOH)
– 행거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드라이 컨테이너 내부에 행거를 설치한 컨테이너입니다.
– 별도의 컨테이너 형태가 존재하는 건 아니고, 드라이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하여 진행합니다.
– 의류를 운송할 때 사용하는 컨테이너로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운송이 가능하며, 보통 고급 의류를 선적할 때 사용합니다.
< Flexibag Container / 출처 : MSC(https://www.msc.com/ko/solutions/liquid-cargo-solution) >
- Flexibag Container
– 플렉시백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드라이 컨테이너 내부에 플렉시 백을 설치한 컨테이너입니다.
– 별도의 컨테이너 형태가 존재하는 건 아니고, 드라이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하여 진행합니다.
– 오일, 식표품 등을 운송하는 일회용 용기를 설치하며, 액상 화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 용기에 20톤 정도 작업하기 때문에 20FT 컨테이너로만 진행합니다.
< Reefer Container / 출처 : HMM(https://www.hmm21.com/e-service/information/containerInformation.do) >
- Reefer Container(RF)
– 냉장/냉동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온도 조절이 필요한 화물을 운송할 때 사용되는 컨테이너입니다.
– 식품 및 수산물 등의 화물 및 온도 조절이 필요한 위험물 등의 화물을 적재합니다. 간혹 높은 온도에서 제품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 화물이고, 여름철이나 운송 중 적도 부근을 지나게 되는 경우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컨테이너 내부 온도는 매우 높게 상승하기 때문에 선택하긴 하지만 보통은 Under Deck(언더덱)을 요청하여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행합니다. 다만, 언더덱은 선사에서 보증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 온도는 보통 영하 28도에서 영상 26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며, 영하 60도까지 설정 가능한 컨테이너를 보유한 선사도 있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 NOR Container(NOR)
– Non Operated Reefer Container의 약자로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하지만 온도 조절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사용합니다. 리퍼 컨테이너와 동일하지만 활용도가 조금 달라서 별도로 설명해보겠습니다.
– 이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이유는 운임 때문입니다. 리퍼 컨테이너는 리포지션 비용이 높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선사에서 NOR 컨테이너를 통해 낮은 운임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빈 컨테이너를 보내는 것 보다는 낮은 운임이라도 받으면서 컨테이너를 보내게 되면 선사에서도 비용 부담을 덜게 됩니다. 다만, 리퍼 컨테이너는 드라이 컨테이너보다 크기가 작고, 적재 가능한 화물이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손상이 예상되는 화물은 선적이 어렵습니다.
< Open Top Container / 출처 : HMM(https://www.hmm21.com/e-service/information/containerInformation.do) >
- Open Top Container(OT)
– 오픈 탑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천장 개방이 가능합니다.
– 천장(지붕)은 캔버스 덮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방 및 밀폐가 가능합니다.
– 크레인을 통해 상부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며, 높이가 높은 화물 또는 크레인으로만 작업이 가능한 중량 화물 적재하는 경우 사용합니다.
< Flat Rack Container / 출처 : HMM(https://www.hmm21.com/e-service/information/containerInformation.do) >
- Flat Rack Container(FR)
– 플랫 랙 컨테이너라고 부릅니다. 드라이 컨테이너에서 기둥을 제외한 천장과 측벽을 제거한 컨테이너이고, 화물 형태에 따라 측벽은 다시 넣을 수 있습니다.
– 보통 기계류 또는 버스 등의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을 선적할 때 사용 됩니다.
– 측벽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고정 작업 및 포장에 유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 Tank Container /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ank_container >
- Tank Container(TC)
– 탱크 컨테이너라고 부르며, 유체 화물 운송에 적합합니다.
– 유류, 화학제품 등의 액체나 분말, 가스 등의 위험 화물에 많이 사용됩니다.
– 일반 컨테이너보다 더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고압, 저압, 보온 및 가열 설비를 갖춘 장비도 있습니다.
2. 끝맺음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화물 정보, 사이즈에 따라 운임의 차이가 있고, 선사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 컨테이너와 다르게 선사마다 운임 차이가 크고, 화물 및 지역에 따라 장비 보유 여부 등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선사 및 운임 제공이 필요합니다. 또한, 리퍼 컨테이너의 경우 설정 온도, 개폐 여부 및 운송 시 발전기 가동 여부 등을 주의 사항을 잘 확인하여 제품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포워더는 물류 업무만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서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어떤 제품인지 관심을 가지고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고 업무 진행 한다면 화주와 소통도 원할하고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